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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10가지 항목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는 세입자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전세 사기 방지 체크리스트. 본 글에서는 등기부등본, 선순위 권리관계, 임대인의 신용 상태 등 계약 전후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들을 항목별로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체크만으로도 수천만 원의 손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세 사기, 남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주거 불안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증금을 전액 날리는 사례부터, 실제 거주도 하지 못한 채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까지, 전세 계약 과정에서의 방심은 큰 재정적·심리적 타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단순히 개인의 부주의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허점을 악용한 고의적인 범죄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임대인이 세입자보다 선순위로 대출을 받은 경우, 해당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이런 함정이 등기부등본 등 기초적인 자료를 통해 미리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계약 전 기본적인 사항만 제대로 확인해도 상당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세 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항목별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실제 사례와 함께 각 항목이 왜 중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다루어, 누구나 손쉽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당신의 보증금은 당신이 지켜야 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전세 계약을 위한 10가지 체크리스트
① **등기부등본 확인**: 계약 전 반드시 최신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임대인의 명의와 소유권 상태, 근저당 설정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② **선순위 권리 확인**: 기존 세입자나 담보 대출 등 선순위 권리가 있는 경우, 전세보증금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 **임대인 본인 확인**: 임대인의 주민등록증과 등기부등본상 명의자가 동일한지 확인하고, 위임 계약인 경우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도 필수입니다. ④ **임대인의 채무 상태 체크**: 최근에는 신용정보조회서나 세금 체납 여부까지 확인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요청 가능하며, 거절 시 거래 유보를 고려해야 합니다. ⑤ **임대차보호법상 확정일자 확보**: 계약 후 즉시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아야만 전입신고와 함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⑥ **전입신고 시점 체크**: 가능한 한 계약 당일 혹은 그 다음 날 바로 전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는 권리 순서에 영향을 미칩니다. ⑦ **계약금 지급 시기 조율**: 등기부등본 확인 전 계약금 입금은 절대 금지이며, 최소한 1차 확인 후 지급해야 합니다. ⑧ **중개업소의 공제가입 여부**: 피해 발생 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중개사무소는 공제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하며, 공제 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⑨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가입 가능 여부**: HUG 보증보험이 가능한 매물인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⑩ **현장 방문 및 이웃 인터뷰**: 외관상 이상 유무, 주변 주민들로부터의 정보 수집도 전세 사기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이 10가지 항목은 단순한 목록이 아니라, 실제 수천만 원의 손실을 막아주는 생존 전략입니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습관이 당신을 지킵니다
전세 계약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얻는 절차가 아닙니다. 보증금이라는 거대한 자산을 위협으로부터 지켜내는 ‘경제적 판단’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종종 부동산 계약을 중개인에게 맡기며 안심하지만, 현실은 전적으로 자신의 판단과 확인에 달려 있습니다. 한 번의 확인 부족으로 인한 피해는 장기간의 법적 절차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며,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사전 검토를 철저히 하면, 훨씬 더 안전하고 자신감 있는 계약이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 ‘한 번 더 확인하자’는 조심스러운 태도가 당신의 보증금을 지킵